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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통일에 대한 생각이 밑에서 갈리는 것 같아서 이야기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조건부 찬성이라는 애매한 입장입니다만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말하고 싶군요 _~_
P.S. 저 쪽 글에서는 대선 관련 논의를 하고 여기서는 통일 관련 논의를 따로 해보는게 좋을 것 같군요.
저는 조건부 찬성이라는 애매한 입장입니다만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말하고 싶군요 _~_
P.S. 저 쪽 글에서는 대선 관련 논의를 하고 여기서는 통일 관련 논의를 따로 해보는게 좋을 것 같군요.
O<-<
2007.10.26 00:35:21
조건부가 아니면 통일하기도 힘든 입장이라 조건부 통일에 찬성.
- 단순한 실익의 단편으로, 안 그래도 땅 좁은 우리가 저 땅을 가만히 놔둬서 중국한테 넘겨주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북한 땅이 넘어가버리면 그때 우리의 국가 경계선 내부에 있지 않은 우리의 역사 주장은 더욱 심각한 정도로 주장하기 힘들어질 것 같네요. 아직까지는 국내에서라도 북한과 줄 긋고 전쟁하게 된 계기를 통해 (역사 공부로 치부해버리더라도) 한 민족이라는 사실이 인식되지만 그마저도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것 아닐까해요.
반대의 이유 중 하나를 찾아보자면, 북한의 수준을 함께 발전해나아갈 수 있는 최소 수준까지 만드는 동안 남한의 경제 침체를 들 수 있겠네요-침체뿐이면 다행이구요-. 분단 비용 ; 분단 상태에서 계속해서 들어가는 돈이 통일 이후 사라지긴 하지만, 그건 의식하지 않으면 체감하기 힘든 부분인지 당장 들어가기 시작할 통일 비용에 더 민감하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네요. 저는 정확한 자료 분석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나 그 통일 비용이라는 것이 가늠하기도 힘든가 봅니다.
- 단순한 실익의 단편으로, 안 그래도 땅 좁은 우리가 저 땅을 가만히 놔둬서 중국한테 넘겨주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북한 땅이 넘어가버리면 그때 우리의 국가 경계선 내부에 있지 않은 우리의 역사 주장은 더욱 심각한 정도로 주장하기 힘들어질 것 같네요. 아직까지는 국내에서라도 북한과 줄 긋고 전쟁하게 된 계기를 통해 (역사 공부로 치부해버리더라도) 한 민족이라는 사실이 인식되지만 그마저도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것 아닐까해요.
반대의 이유 중 하나를 찾아보자면, 북한의 수준을 함께 발전해나아갈 수 있는 최소 수준까지 만드는 동안 남한의 경제 침체를 들 수 있겠네요-침체뿐이면 다행이구요-. 분단 비용 ; 분단 상태에서 계속해서 들어가는 돈이 통일 이후 사라지긴 하지만, 그건 의식하지 않으면 체감하기 힘든 부분인지 당장 들어가기 시작할 통일 비용에 더 민감하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네요. 저는 정확한 자료 분석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나 그 통일 비용이라는 것이 가늠하기도 힘든가 봅니다.
2007.10.26 00:49:35
계산해보면
통일해서 얻을 투자가 통일을 위해 노력해서 드는 돈보다 훨씬 큽니다.
그리고 통일 안하면 산업적 측면에서, 저가론 중국에게, 고부가가치론 일본과 미국에게 치일 위험이 대단히 큽니다.
(여전히 기업들은 R&D를 잘 안하고 중국은 기술로도 바짝 추격중)
즉 나라의 경제가 침몰할 위기.
그러므로 통일 원츄. (긴 소리도 줄이면 이렇게 헛소리로 변한다는 좋은 예시)
통일해서 얻을 투자가 통일을 위해 노력해서 드는 돈보다 훨씬 큽니다.
그리고 통일 안하면 산업적 측면에서, 저가론 중국에게, 고부가가치론 일본과 미국에게 치일 위험이 대단히 큽니다.
(여전히 기업들은 R&D를 잘 안하고 중국은 기술로도 바짝 추격중)
즉 나라의 경제가 침몰할 위기.
그러므로 통일 원츄. (긴 소리도 줄이면 이렇게 헛소리로 변한다는 좋은 예시)
2007.10.26 03:09:36
통일한 후 들어오는 투자금(기존의 중국처럼 북한이 투자가치가 좋아진다는 뜻인가?)에 의해 통일에 의한 경제적 충격이 별 충격없이 완화된다는 뜻 인가요?
일단 통일비용만으로도 경제적 충격은 IMF가 애들 장난으로 보일텐데...
일단 통일비용만으로도 경제적 충격은 IMF가 애들 장난으로 보일텐데...
2007.10.26 11:26:10
IMF하곤 경우가 다르죠. IMF의 경우 삼성자동차의 대통합 연쇄부도에 의한-이건 인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사회 전체의 대공황이 문제였지만, 통일의 경우 세금이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가게 됩니다, 만, 이건 다들 아는 얘기라서 국가도 놀고만 있는건 아닙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민들은 신경도 안 쓰는 뉴스 한 줄에서도 현재 통일 밑준비를 진행중이라는 것이 가끔 나오죠. 통일하면 마치 IMF처럼 당장 실직하거나 온 국민에게서 10만원씩 걷기라도 할 것처럼 그렇게 걱정하시는건 기우에 불과합니다.
뭐, 돈이 안 든다고 말하면 그것도 생구라지만요.
무디스에서 현재 한국에 매긴 신용 등급은 AA입니다. 최고로 좋을때도 AAA였죠. 여기에 항상 따라오는 이유로, 노사문제나 노조불안정, 비리 많은 공무원, 투명하지 못한 회계를 모두 제치고 맨 앞에 서있는 것이 휴전(=전쟁중인, 발발 위험이 대단히 높은)국가 라는 꼬리표입니다. 이걸 높이는 유일한 방편은 통일입니다. 종전으론 부족합니다. 아무도 북한을 그렇게 경시하진 않으니까요.
맨 위에서 한 이야기를 좀 늘여서 하자면, 현재 한국과 제일 사이가 좋은 나라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작살날 뻔한 상태까지 갔고, 그 과정에서 주위 국가에게 손을 좀 벌려 봤는데...이게 영 신통치 않았던거죠. 사채 수준을 자랑하는 -덤으로 어업분쟁중인- 일본, 돈도 안주고 잡아먹으려 드는-이 새끼 내 옛날 친구 맞아?- 중국, 자력갱생의 여지가 사라져서 때쓰는 동생이 된 북한, 사탕주께 꼬붕하라고 꼬시는 미국....그러다보니 남은게 한국 뿐이었고, 마침 적절한 가격의 무기 구매를 원했던 한국과 죽이 맞아 돌아가기 시작한 겁니다. 덤으로 중국과도 일본과도 사이가 나쁘고 묘하게 미국을 싫어하는 기미가 있는게 한국이니까요. 국경도 안 닿아있고.
덕분에 한국은 러시아에게 상당한 돈을 꿔주고 있는데, 그 댓가로 주섬주섬 받은게 많습니다. 전차도 좀 받았고-굴려본 사람들 말론 성능은 썩 괜찮다더군요-, 고철이랍시고 폐기한 공모도 받은적 있고-두 척 받았었죠. 아시죠?-, 인공위성이랍시고 ICBM 기술도 받았고......엄청 사이 좋습니다. 러시아도 자워은 많은데 사람도 없고 땅도 척박하고, 가진건 무기랑 기술뿐이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거죠.
이 와중에 90년대 초반부터 제안된 것이 바로 유라시아 익스프레스, 영국에서 시작해 유럽을 가로지르고 옛 실크로드를 따라 몽골, 중국, 러시아, 북한을 거쳐 일본에서 끝나는 철도입니다. 당시 EU에서 제안된 이 철도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물류비용을 통해 수월하게 수출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며, 이게 지나가는 땅은 거의 특혜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일본이 요새 이것때문에 속이 좀 아픕니다. 낄낄.)
다만 당시엔 중공이 개방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에 유럽 노선만 정비하고 있다가, 최근들어서 중국의 개방화와 북한의 고립으로 이 안이 아주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물려 우리나라의 북한 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투자 계획이 돌아가기 시작해서, 현재 정부는 러시아와 손잡고 북한 내부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아직 밑단계이긴 하지만, 1차적으론 철도와 도로같은 교통망이 될 것 같더군요. 형제국가 러시아(...하아?)와 손을 잡아 북한에의 영향력을 높여서 일을 추진하는거죠.
(그래서 토공의 행보는 주목할 여지가 많습니다. 여기에 선정되는 사업자는 때돈을 만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물론 현재는 현대가 확률이 높지만...그렇게 덜컥 믿는건 또 위험~)
대다수의 사람들이 착각하는 사실은, 첫째 북한과 동독은 동일한 조건이 아니고, 둘째 통일을 안 할 경우엔 한국이 더 발전할 여지가 대단히 작다는 겁니다. 바꿔 말하자면, 북한은 돈 잡아먹는 벌레도 아니고, 북한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할 수 있죠.
가장 합리적으로 북한을 평가한다면, "3천만의 인구와 우리나라 만큼의 땅덩이를 가진, 같은 말을 쓰는 투자대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인프라는 사실상 재건축해야하고, 판매할 대상도 거의 우리나라 인구에 육박합니다. 건축할 여지가 언남은 한국과는 달리-그래서 모 후보는 전국토 대상의 노가다를 주장하나 봅니다- 북한 특수는 말로 다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거의 우리나라 70년대 레벨에 가까울겁니다.
또한 아직도 남아있는 수많은 천연자원과-북한 서해상에서 만주 유전과 연결된걸로 추정되는 유전이 발견되었다는 기사, 다들 읽으셨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통일 안하면 미국이 북한 칩니다; 덜덜;- 어업자원은 침쳬중인 제조업과 식량산업에도 큰 보탬이 됩니다.
그러나 특히 중요한 것은, 3천만이라는 추가 소비 인력입니다. 자본주의에서 소비자는 많을수록 좋지만, 한국에게 있어선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위에서, IMF의 문제가 한국의 인구와도 관련이 있다고 했었죠. 실제로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기업이 내수판매만으로 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최저 인구"는 1억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그 반도 채 되지 않죠.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수출할 능력이 없습니다. 즉 내수로 먹고 살고 있는거죠. 이런 상태에서 만약 IMF가 터진다면 어찌 될까요? 기업은 연쇄 부도가 나고, 실직자는 대량생산됩니다. 구매능력이 있던 소비자가 순식간에 대량으로 줄어들면서 내수 판매가 감소하고, 그로 인해 기업의 부도 연쇄가 더욱 확산됩니다. 즉, 국가 대공황 사태가 발생하는 겁니다.
이런 문제는 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크게 감쇄시킬 수 있습니다. 즉 현재 한국의 경제 상태를 본다면 정교하게 계산된, 아주 첨예한 예각의 위태위태한 탑과 같지만, 인구가 늘어날 수록 이 각은 피라미드처럼 커져서, 점점 더 큰 충격에도 버틸 수 있게 됩니다.
(EU 통합도 이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말은 달라도 상권은 같은 한덩이가 되어서 각국이 개별적으로 받을 충격을 분산시키자는 의도도 큽니다)
또한, 내수만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일본의 중소기업처럼 충분한 힘을 쌓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모험도 시도해볼 수 있게 되죠. 인구가 많을수록, 특이한 상품만으로도 먹고살 수 있는 안정적인 시장이 됩니다.
(GP32를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리하게 해외 수출을 하지 않고 국내에서 판매만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뽑을 수 있었다면? 그럼 기술 축적과 제품 개발에 더 큰 힘을 쏟아서 해외에도 더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겠죠)
즉, 인구를 불리는 것은 새로운 기업을 육성하는데 필요한 최소 조건이자, 안정적인 시장을 만드는 필수 조건인 셈입니다.
따라서 북한과의 통일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1.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해외 투자금액 증가
2. 건축, 제조업 등의 사양산업이 회생할 수 있는 여지
3. 영토와 인구라는 두가지 산업적 필요 컨텐츠 입수
4. 각종 천연자원 입수
이런 장점이 있는가 하면
5. 주변국과의 충돌 가능성 상향.
6. 그에 따른 군비 증가 우려. (통일하면 군비 내려가지 않습니다...올라갑니다...)
7. 장기간의 투자에 따른 국고 고갈 가능성
8. 이종 문화와의 접촉과 북한 유민 유입에 따른 사회 불안정 가능성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 의견으론, 북한을 못 먹으면 다음 세기에 패권을 쥐는게 불가능하긴 커녕 아예 살아남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우리 옆에 있는건 일본과 중국입니다.....-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봅니다.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꼭 해내야 할 일이라는 거죠. 아님 걍 이민 가던가.
뭐, 돈이 안 든다고 말하면 그것도 생구라지만요.
무디스에서 현재 한국에 매긴 신용 등급은 AA입니다. 최고로 좋을때도 AAA였죠. 여기에 항상 따라오는 이유로, 노사문제나 노조불안정, 비리 많은 공무원, 투명하지 못한 회계를 모두 제치고 맨 앞에 서있는 것이 휴전(=전쟁중인, 발발 위험이 대단히 높은)국가 라는 꼬리표입니다. 이걸 높이는 유일한 방편은 통일입니다. 종전으론 부족합니다. 아무도 북한을 그렇게 경시하진 않으니까요.
맨 위에서 한 이야기를 좀 늘여서 하자면, 현재 한국과 제일 사이가 좋은 나라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작살날 뻔한 상태까지 갔고, 그 과정에서 주위 국가에게 손을 좀 벌려 봤는데...이게 영 신통치 않았던거죠. 사채 수준을 자랑하는 -덤으로 어업분쟁중인- 일본, 돈도 안주고 잡아먹으려 드는-이 새끼 내 옛날 친구 맞아?- 중국, 자력갱생의 여지가 사라져서 때쓰는 동생이 된 북한, 사탕주께 꼬붕하라고 꼬시는 미국....그러다보니 남은게 한국 뿐이었고, 마침 적절한 가격의 무기 구매를 원했던 한국과 죽이 맞아 돌아가기 시작한 겁니다. 덤으로 중국과도 일본과도 사이가 나쁘고 묘하게 미국을 싫어하는 기미가 있는게 한국이니까요. 국경도 안 닿아있고.
덕분에 한국은 러시아에게 상당한 돈을 꿔주고 있는데, 그 댓가로 주섬주섬 받은게 많습니다. 전차도 좀 받았고-굴려본 사람들 말론 성능은 썩 괜찮다더군요-, 고철이랍시고 폐기한 공모도 받은적 있고-두 척 받았었죠. 아시죠?-, 인공위성이랍시고 ICBM 기술도 받았고......엄청 사이 좋습니다. 러시아도 자워은 많은데 사람도 없고 땅도 척박하고, 가진건 무기랑 기술뿐이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거죠.
이 와중에 90년대 초반부터 제안된 것이 바로 유라시아 익스프레스, 영국에서 시작해 유럽을 가로지르고 옛 실크로드를 따라 몽골, 중국, 러시아, 북한을 거쳐 일본에서 끝나는 철도입니다. 당시 EU에서 제안된 이 철도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물류비용을 통해 수월하게 수출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며, 이게 지나가는 땅은 거의 특혜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일본이 요새 이것때문에 속이 좀 아픕니다. 낄낄.)
다만 당시엔 중공이 개방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에 유럽 노선만 정비하고 있다가, 최근들어서 중국의 개방화와 북한의 고립으로 이 안이 아주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물려 우리나라의 북한 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투자 계획이 돌아가기 시작해서, 현재 정부는 러시아와 손잡고 북한 내부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아직 밑단계이긴 하지만, 1차적으론 철도와 도로같은 교통망이 될 것 같더군요. 형제국가 러시아(...하아?)와 손을 잡아 북한에의 영향력을 높여서 일을 추진하는거죠.
(그래서 토공의 행보는 주목할 여지가 많습니다. 여기에 선정되는 사업자는 때돈을 만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물론 현재는 현대가 확률이 높지만...그렇게 덜컥 믿는건 또 위험~)
대다수의 사람들이 착각하는 사실은, 첫째 북한과 동독은 동일한 조건이 아니고, 둘째 통일을 안 할 경우엔 한국이 더 발전할 여지가 대단히 작다는 겁니다. 바꿔 말하자면, 북한은 돈 잡아먹는 벌레도 아니고, 북한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할 수 있죠.
가장 합리적으로 북한을 평가한다면, "3천만의 인구와 우리나라 만큼의 땅덩이를 가진, 같은 말을 쓰는 투자대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인프라는 사실상 재건축해야하고, 판매할 대상도 거의 우리나라 인구에 육박합니다. 건축할 여지가 언남은 한국과는 달리-그래서 모 후보는 전국토 대상의 노가다를 주장하나 봅니다- 북한 특수는 말로 다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거의 우리나라 70년대 레벨에 가까울겁니다.
또한 아직도 남아있는 수많은 천연자원과-북한 서해상에서 만주 유전과 연결된걸로 추정되는 유전이 발견되었다는 기사, 다들 읽으셨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통일 안하면 미국이 북한 칩니다; 덜덜;- 어업자원은 침쳬중인 제조업과 식량산업에도 큰 보탬이 됩니다.
그러나 특히 중요한 것은, 3천만이라는 추가 소비 인력입니다. 자본주의에서 소비자는 많을수록 좋지만, 한국에게 있어선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위에서, IMF의 문제가 한국의 인구와도 관련이 있다고 했었죠. 실제로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기업이 내수판매만으로 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최저 인구"는 1억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그 반도 채 되지 않죠.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수출할 능력이 없습니다. 즉 내수로 먹고 살고 있는거죠. 이런 상태에서 만약 IMF가 터진다면 어찌 될까요? 기업은 연쇄 부도가 나고, 실직자는 대량생산됩니다. 구매능력이 있던 소비자가 순식간에 대량으로 줄어들면서 내수 판매가 감소하고, 그로 인해 기업의 부도 연쇄가 더욱 확산됩니다. 즉, 국가 대공황 사태가 발생하는 겁니다.
이런 문제는 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크게 감쇄시킬 수 있습니다. 즉 현재 한국의 경제 상태를 본다면 정교하게 계산된, 아주 첨예한 예각의 위태위태한 탑과 같지만, 인구가 늘어날 수록 이 각은 피라미드처럼 커져서, 점점 더 큰 충격에도 버틸 수 있게 됩니다.
(EU 통합도 이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말은 달라도 상권은 같은 한덩이가 되어서 각국이 개별적으로 받을 충격을 분산시키자는 의도도 큽니다)
또한, 내수만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일본의 중소기업처럼 충분한 힘을 쌓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모험도 시도해볼 수 있게 되죠. 인구가 많을수록, 특이한 상품만으로도 먹고살 수 있는 안정적인 시장이 됩니다.
(GP32를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리하게 해외 수출을 하지 않고 국내에서 판매만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뽑을 수 있었다면? 그럼 기술 축적과 제품 개발에 더 큰 힘을 쏟아서 해외에도 더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겠죠)
즉, 인구를 불리는 것은 새로운 기업을 육성하는데 필요한 최소 조건이자, 안정적인 시장을 만드는 필수 조건인 셈입니다.
따라서 북한과의 통일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1.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해외 투자금액 증가
2. 건축, 제조업 등의 사양산업이 회생할 수 있는 여지
3. 영토와 인구라는 두가지 산업적 필요 컨텐츠 입수
4. 각종 천연자원 입수
이런 장점이 있는가 하면
5. 주변국과의 충돌 가능성 상향.
6. 그에 따른 군비 증가 우려. (통일하면 군비 내려가지 않습니다...올라갑니다...)
7. 장기간의 투자에 따른 국고 고갈 가능성
8. 이종 문화와의 접촉과 북한 유민 유입에 따른 사회 불안정 가능성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 의견으론, 북한을 못 먹으면 다음 세기에 패권을 쥐는게 불가능하긴 커녕 아예 살아남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우리 옆에 있는건 일본과 중국입니다.....-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봅니다.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꼭 해내야 할 일이라는 거죠. 아님 걍 이민 가던가.
2007.10.26 20:02:46
정신이 DC폐인에 맞게 진화(?)해서, 요약먼저 보고 본문 읽었네요...
딴 얘기지만, 이걸 읽고있다보니, 통일 관련해서 국가의인화된 만화를 그려보는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딴 얘기지만, 이걸 읽고있다보니, 통일 관련해서 국가의인화된 만화를 그려보는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10.26 20:49:47
더 추가. 90년대 말 일본이 우리나라에 부산-일본간 해저 터널 건설을 제안했었습니다. 공사비는 일본 전액 부담으로.
즐때렸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일본이 러시아에 사할린-북해도 터널을 제안했었다고 하는데, 역시 러시아가 즐때렸습니다.
다만 이 안은 아직 검토중이라는데, 비용이 워낙에 어마어마해서 일본도 골치가 아플 지경이라더군요.
현재 일본은, 잘하면 왕따당해 경제 말아먹을 판국이라...킬킬...
그리고 IMF당시 상황은 이랬습니다. (마침 아는 형님네 아버님이 부품공장을 하셨었기 때문에 줏어들었었죠)
1. 경제뭐시긴가가 기아를 삼성에게 주겠다고 구두 약속.
2. 삼성은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법인에 공장에 이거저거 다 하기 시작.
3. 이 일환으로 부품 수급이 필요했으나, 그것마저 삼성이 만들 수는 없는 노릇. 따라서 기존 부품 수급 업체들을 꼬시기 시작.
4. 기존 업체들은 당연히 중소기업이며, 현대나 대우, 기아등에 대던 업체들. 위험했던 기아쪽에 대던 기업들을 대려갔다면 좋았겠지만, 삼성은 예나 지금이나 남의 떡을 더 좋아해서 다른 쪽에 대던 업체들도 많이 꼬셨다. (즉, 돈줄께 거기 관두고 우리랑 놀자...)
5. 그러나 일이 제대로 안 풀리고, 기아는 기아대로 나가리. 이게 삼성에게 넘어갔다면 얌전하게 지배이양이 되면서 자동차 회사 3자 구도가 되었을 테지만, 불행히도 실패하면서 삼성자동차는 급격히 기울기 시작. 즉, 삼성 자동차에 대한 모든 투자는 "기아와 기아의 시장, 기아의 자동차 모델을 온전히 받는 조건"에서나 가능할 정도로 무리한 투자였음.
6. 그러니 당연하게 삼성 자동차도 나가리.
7. 그러니 당연하게 삼성 자동차에 붙었던 중소 부품업체들도 나가리. (예나 지금이나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주는건 현금이 아니라 어음인고로...어음부도라는 황당한 사태때문에 망한 회사들이 아주 많다고...)
8. 게다가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시작. 멀쩡한 회사 억지로 끌어갔으니 당연...
9. 그러나 기존 부품업체들은 이미 다들 부도가 나서 문 닫은 상황이라, 드디어 대망의 도미노 부도 시작
10. IMF 발발.
대략 이렇습니다. 즉 삼성이 죽일 놈...아니, 그걸 구두로 약속한 경제 뭐시긴가가 죽일놈인가?
즐때렸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일본이 러시아에 사할린-북해도 터널을 제안했었다고 하는데, 역시 러시아가 즐때렸습니다.
다만 이 안은 아직 검토중이라는데, 비용이 워낙에 어마어마해서 일본도 골치가 아플 지경이라더군요.
현재 일본은, 잘하면 왕따당해 경제 말아먹을 판국이라...킬킬...
그리고 IMF당시 상황은 이랬습니다. (마침 아는 형님네 아버님이 부품공장을 하셨었기 때문에 줏어들었었죠)
1. 경제뭐시긴가가 기아를 삼성에게 주겠다고 구두 약속.
2. 삼성은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법인에 공장에 이거저거 다 하기 시작.
3. 이 일환으로 부품 수급이 필요했으나, 그것마저 삼성이 만들 수는 없는 노릇. 따라서 기존 부품 수급 업체들을 꼬시기 시작.
4. 기존 업체들은 당연히 중소기업이며, 현대나 대우, 기아등에 대던 업체들. 위험했던 기아쪽에 대던 기업들을 대려갔다면 좋았겠지만, 삼성은 예나 지금이나 남의 떡을 더 좋아해서 다른 쪽에 대던 업체들도 많이 꼬셨다. (즉, 돈줄께 거기 관두고 우리랑 놀자...)
5. 그러나 일이 제대로 안 풀리고, 기아는 기아대로 나가리. 이게 삼성에게 넘어갔다면 얌전하게 지배이양이 되면서 자동차 회사 3자 구도가 되었을 테지만, 불행히도 실패하면서 삼성자동차는 급격히 기울기 시작. 즉, 삼성 자동차에 대한 모든 투자는 "기아와 기아의 시장, 기아의 자동차 모델을 온전히 받는 조건"에서나 가능할 정도로 무리한 투자였음.
6. 그러니 당연하게 삼성 자동차도 나가리.
7. 그러니 당연하게 삼성 자동차에 붙었던 중소 부품업체들도 나가리. (예나 지금이나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주는건 현금이 아니라 어음인고로...어음부도라는 황당한 사태때문에 망한 회사들이 아주 많다고...)
8. 게다가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시작. 멀쩡한 회사 억지로 끌어갔으니 당연...
9. 그러나 기존 부품업체들은 이미 다들 부도가 나서 문 닫은 상황이라, 드디어 대망의 도미노 부도 시작
10. IMF 발발.
대략 이렇습니다. 즉 삼성이 죽일 놈...아니, 그걸 구두로 약속한 경제 뭐시긴가가 죽일놈인가?
2007.10.26 21:48:12
(하나도 몰랐던 내용. 무식한 것이 그의 유일한 자랑이었다.)
이런 정보는 다 어디서 얻으신건가...덜덜덜...
결론은 통일될 것 같으면 현대건설에 투자하라?
이런 정보는 다 어디서 얻으신건가...덜덜덜...
결론은 통일될 것 같으면 현대건설에 투자하라?

루디오빠
도톨묵
다물도사